<뉴시스>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5일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권력 핵심부와 관련됐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은 사과 한마디 없었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바른미래당은 특검을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수도 없이 강조하며 청와대와 민주당의 결단을 촉구해왔다”면서 “(드루킹 특검 법안이) 비록 타결됐지만, 대통령이 언급조차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깊은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검찰과 경찰은 댓글로 여론조작을 해 민주주의를 파괴한 심각한 범죄임에도, 권력 눈치보기에 급급해 부실수사·늑장수사로 일관했다”며 “특검을 계기로 검찰과 경찰의 자세는 반드시 바로잡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19대 대선 기간 동안의 댓글조작 여부 ▲김경수 의원의 연루 여부 등이 특검을 통해 규명돼야 한다며, “성역 없는 수사를 통해 다시는 민주주의가 위협받지 않도록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수사에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전날 여야는 드루킹 특검과 일자리 추경을 오는 18일 동시 처리하는 데 합의하면서 42일 만에 국회를 정상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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