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관과 치아가 불편한 홀몸 어르신을 위한 특화사업으로 한마음봉사단과 봉사



[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 옹진군 자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협의체 특화사업으로 올 12월까지 55세대에게 매월 1회(총 6회), ‘홀몸 어르신을 위한 행복담은 한끼(영양죽 배달) 사업’을 진행한다. 
협의체는 지난 11일 자월면 한마음봉사단(지소장 김연애)의 밑반찬 전달사업과 협력하여 새마을부녀회(회장 남명숙)를 중심으로 소화기관과 치아가 불편한 자월도의 독거어르신 30세대에 영양죽을 만들어 직접 배달하며 사업의 시작을 알렸으며, 차후 대이작도(11세대)와 소이작도(14세대)가 그 뒤를 이을 예정이다.

‘홀몸 어르신을 위한 행복담은 한끼 사업’은 신선한 제철재료를 활용하여 만든 영양죽을 몸이 불편한 고령의 어르신들에게 제공하여 균형 잡힌 식생활이 가능하도록 함과 더불어 말벗과 안부확인 등 정서적 서비스를 병행 제공하는 봉사활동이다. 특히 독거노인가구의 경우 영양결핍 상태에 놓인 경우가 많아 가정방문을 통한 복지대상자 발굴에도 적극 힘쓰고 있다.

영양죽을 지원받은 한 어르신은 “나이 들수록 점점 입맛을 잃어 삼시세끼 혼자 챙겨먹는 것도 어려웠는데 이렇게 영양죽을 받으니 절로 기운이 나는 것 같다”며 “날씨가 더워져 죽 만들기 힘들었을 텐데 이렇게 직접 가져다 줘서 무척 고맙다”고 말했다.

협의체 위원장은 “농번기로 한창 바쁜 시기에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신 봉사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비록 한 달에 한 번 제공되는 영양죽이지만 어르신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연말까지 꾸준히 사업을 진행하며 복지사각지대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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