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항공 JAL은 새로운 국제선 중장거리 저비용항공사 설립을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JAL의 연결 자회사로서 새로 설립될 LCC 항공사는 나리타 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아시아, 유럽, 미주 등 중장거리 국제선에 취항할 예정이다.
 
사업 초기에는 두 대의 보잉 787-8 기종을 사용해 나리타 국제공항의 시설 개선이 끝나는 시점인 2020년 하계부터 상용 운항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JAL은 지금까지 풀서비스 항공사 사업을 중심으로 국내선 및 국제선 단거리를 운항하는 제트스타 재팬(JETSTAR JAPAN)에 투자해왔다. 한편 중장거리 노선을 운항하게 될 LCC 항공사는 양사를 유기적으로 활용해 새로운 수요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일본항공 관계자는 “새로운 LCC 항공사가 2017~2020년도 JAL그룹 중기 경영계획에 게재된 ‘그랜드 플랜’의 일부”라고 밝히고, “2021년도 이후 JAL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항공은 1951년 설립한 항공사로 2017년 3월 1일 기준 56개 국가, 지역의 344개 공항에 취항하고 있다. 한일노선은 1954년 취항했으며 김포-하네다 주 21회, 김해-나리타 주 14회를 왕복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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