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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일본이 남북 고위급 회담 취소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일본 언론들은 북한이 남북 고위급 회담뿐만 아니라 내달 12일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의 중단도 시사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일본의 공영방송인 NHK는 북한이 연례적인 한미공동훈련을 비난하며 이날 예정된 남북고위급회담 중단을 표명했다며, 북미정상회담의 중단 가능성도 내비치는 등 미국을 견제했다고 16일 전했다.

방송은 남북 고위급 회담 개최 경위에 대해서는 “남북은 남북정상회담에서 채택된 판문점선언의 이행을 위해 남북 고위급 회담을 열기로 했으며, 이에 남측은 지난 8일 북측에 연락해 14일에 개최하자고 했지만 응답이 없었다”며 “북측은 15일이 돼서야 판문점의 연락 채널을 통해 16일에 하자고 해 개최가 결정됐지만 결국 한미공동훈련을 이유로 중단 선언했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북한이 한미공동훈련을 판문점선언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면서 기회를 주는 데도 한계가 있다고 한국과 미국을 비판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 역시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상봉의 운명에 대해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덧붙였다.


박아름 기자  pak50248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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