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내 '친문' 핵심으로 불리는 6선 문희상 의원이 민주당의 국회의장 후보자로 16일 선출됐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자 선거를 위한 의원총회를 열었다. 원내 제1당의 의장 후보가 본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의 신임을 받아 국회의장을 맡는 것이 관례라 이날 선거가 사실상의 의장 선거나 다름 없다.

문 의원은 이 자리에서 총 투표수 116표 중 67표를 득표해 당선됐다. 후보로서 경합을 벌인 5선 박병석 의원은 47표를 받아 낙선했다. 문 의원은 2016년 6월 20대 국회 상반기 의장을 뽑는 당 내 경선에도 나섰지만 121표 중 35표를 득표해 낙선한 바 있다. 이번엔 재수에 성공했다.

문 의원에 대해서는 국회법에 따라 국회가 정세균 현 국회의장의 임기가 끝나는 오는 29일이 되기 5일 전까지 본회의를 열어 추인해야 한다. 본회의에서 진행되는 투표를 거쳐야 의장으로 최종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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