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부산의 한 주택가에서 길고양이 3마리에게 화학약품으로 추정되는 물질을 뿌려 다치게 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부산 남구 용호동의 한 주택에서 누군가가 길고양이 3마리에게 화학약품으로 추정되는 물질을 살포했다.
 
이 물질을 맞은 길고양이 2마리를 피를 흘리며 달아났고, 나머지 1마리는 몸통 내장 일부가 밖으로 노출된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내장이 노출된 고양이는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산 길고양이 보호연대의 동물학대 진정이 접수되자 경찰은 현장 주변 CCTV영상을 확보해 분석하면서 가해자를 확인 중이다.
 
경찰은 가해자가 파악되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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