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권가림 기자] 배우 고두심과 이계인이 ‘라디오스타’에서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오랜 우정을 자랑했다.
 
고두심과 이계인은 지난 16일 방송된 MBC TV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고두심은 “이 자리에 오면 지금까지 안 했던 역할이 오지 않을까 해서 나오게 됐다.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선 출연료가 비싸서인지 조금만 나오고 있다. 시간이 나서 이렇게 나올 수 있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이계인은 “그럼 커트 수 대로 출연료를 받느냐”라고 놀리자 고두심은 “그렇게 계약을 안 해봤구나. 격이 다르잖아”라고 돌직구를 날려 현장을 폭소케 했다.
 
특히 이계인은 고두심을 짝사랑했느냐는 질문에 “당시 MBC 출입했던 사람이면 다 고두심을 좋아했을 것이다”라고 친구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고두심은 지난 1972년 MBC 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후 드라마 ‘전원일기’, ‘별난 며느리’, ‘부탁해요, 엄마’, ‘디어 마이 프렌즈’ 등에 출연하며 ‘국민 엄마’로 떠올랐다.
 
고두심과 함께 MBC 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계인은 드라마 ‘홍길동’, ‘태조 왕건’, ‘어사 박문수’, ‘주몽’ 등의 사극에 출연하며 조연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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