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의 수도권 신규택지지구 아파트 분양에 수요자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05년에는 판교신도시 외에도 하남풍산지구, 의왕청계지구 등 유망한 택지지구에서 아파트 분양이 대거 이뤄진다. 이들 지구는 대부분 녹지율이 높고, 교통망도 잘 갖춰져 실수요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수도권지역에서 내년 일반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택지지구는 총 8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대부분 택지분양이 끝났거나 진행 중이어서 내년 말까지는 일반인들에게 아파트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성남 판교신도시경기도 성남시 판교동 일대에 조성되는 제2기 신도시 판교는 282만평 규모로 아파트와 단독주택 총 2만9,000여가구가 공급된다. 2005년에는 6월경 5,000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서울도심과 20km, 강남과 10km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분당신도시와 인접해 있다.지구내 운중천과 금토천이 흐르고 청계산자락에 위치해 주거환경도 쾌적한 편.교통망은 남북방향으로 경부고속도로와 5개 지역간도로로 구성된다. 강남과 연결되는 신분당선(2009년 개통예정)이 지구를 지나갈 예정이다.

▲하남 풍산지구하남시 풍산동, 덕풍동, 신장동 일대 31만평 규모로 개발되는 하남풍산지구는 빠르면 2005년 10월부터 분양을 시작해 2008년말까지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임대아파트 3,058가구, 일반분양 아파트 3,397가구 등 이 공급될 예정.서울도심에서 동남쪽으로 약 19㎞에 위치하고, 올림픽도로와 외곽순환고속도로 하남인터체인지등과 인접해 있다. 서울~하남간 하남경전철이 계획돼 있어 교통 접근성이 매우 양호하다.그린벨트를 해제해 조성하는 지구로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서울 강동, 송파, 강남 등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의왕 청계지구의왕시 청계동, 포일동 일대에서 10만평 규모로 공동주택 2,085가구 등 총 3,287가구를 분양한다. 분양은 2005년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청계지구 일대는 서울 도심에서 20㎞ 떨어진 곳으로 서울외곽순환도로(학의분기점), 과천∼의왕 고속도로, 지하철 과천선 인덕원역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교통의 요지다. 평촌신도시와 함께 의왕~성남을 연결하게 된다.북쪽으로 청계산, 남쪽으론 백운호수가 자리잡고 있으며 학의천을 끼고 있어 주거 환경도 쾌적한 편.

▲화성 향남지구화성시 향남면 행정리, 방축리, 도이리, 평리 일원에서 51만2,000평 규모로 총 1만790가구를 공급한다. 민영아파트의 분양이 2005년 상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공동주택 1만217가구, 단독주택 573가구 등 총 1만790가구를 공급한다.발안지방산업단지를 비롯해 향남제약단지, 금의산업단지, 포승산업단지, 기아차화성공장 등이 인근에 위치해 배후주거지로 개발된다.교통은 서남쪽으로 3.5㎞ 떨어진 곳에 서해안고속도로 발안인터체인지가 있고 지구 왼쪽에 4차로로 확장된 국도 39호선과 43호선이 교차한다.지구 인근으로 화성 동탄지구, 태안3지구, 봉담지구, 발안지구 등이 위치해 향후 대규모 주거타운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 진접지구남양주시 진접읍 장현, 연평, 금곡리 및 오남면 양지리 일원에 62만5,000평 규모로 조성된다. 국민임대주택 3,847가구를 포함, 공동주택 총 1만2,153가구가 건설돼 인구 3만8,000여명을 수용하게 된다. 2005년 상반기 분양을 시작할 예정.지구가 밤섬유원지, 광릉수목원, 오남가구단지 중심에 위치하여 남양주와 서울을 잇게 된다.교통은 86번 국가지원지방도 연평∼사릉 3.5㎞와 연평∼진접지구 3.9㎞가 2007년까지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되고 시군도인 덕송∼연평 4.7㎞는 4차로로 신설된다.그 외 성남 도촌지구, 광명 소하지구, 시흥능곡지구 등도 이르면 2005년에 분양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