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AFC실사단 방문, 고양종합운동장 및 부대시설 점검

[일요서울 | 고양 강동기 기자] 고양시가 아시아 최대의 축구잔치인 ‘2023AFC 아시안컵’ 개최를 위한 첫 번째 평가를 받는다. 
  오는 21일 아시아축구연맹(AFC)과 대한축구협회 실사단 20여 명은 고양종합운동장을 방문, 시설점검과 부대시설 및 관계기관의 개최 의지 등에 대한 종합 실사를 실시한다. 

이 대회는 오는 2023년 7월 열릴 예정이며 개최를 희망한 나라는 한국과 중국이다. 개최 확정은 오는 10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AFC 총회에서 회원국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한국의 개최가 결정될 경우 개최도시는 고양시를 비롯 수원, 천안, 서귀포, 광주, 부산, 전주, 화성시 등 8개 도시다. 

실사단은 경기장의 시설 상태, 교통, 숙박 등 인프라, 아시안컵 개최 의지 및 지원 현황 등 고양시가 ‘2023AFC 아시안컵’ 개최도시로 적합한지를 점검한다. 대회 개최를 위한 대한민국의 첫 인상이 고양시에서 시작된다는 면에서 타 도시의 실사와는 다른 의미를 갖는다. 

고양시는 우수한 경기장 환경, 풍부한 국제경기 운영 경험, 편리한 교통, 시민들의 스포츠 열정을 AFC실사단이 체감하고 느낄 수 있도록 고양시와 고양도시관리공사가 협력, 실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고양시는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예선전과 2014 우루과이 친선경기, 4개국 초청 올림픽 축구대표팀 친선경기 등 A매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또 김포공항에서 20분, 인천공항에서 30분이면 올 수 있는 탁월한 교통환경과 고속철도인 KTX의 출발역인 행신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는 것도 실사단에게 설명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고양시의 다양한 프로모션 노하우와 행정지원 등을 통해 아시안컵의 성공개최가 가능하다는 것도 적극 알릴 예정이다. 

고양시 체육진흥과장은 “고양시는 풍부한 인프라, 성숙한 시민의식, 축구에 대한 열정이 매우 높은 도시”라면서 “2023아시안컵이 유치돼 고양시에서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AFC 아시안컵’은 대한축구협회가 제1회 아시안컵대회(1960) 이후 63년 만에 유치를 추진하는 국제축구대회다. 아시아 24개국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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