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 공천 요청할 뿐”

<뉴시스>
[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당내 갈등 기폭제가 된 송파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안 부호는 “서울시장 후보 입장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공천해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손학규 전략공천론’을 거듭 주장했다.
 
안 후보는 2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지방선거는) 당의 명운이 걸린 선거기 때문에 당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자원들을 최대한 전진배치해서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를 얻어야만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모든 기득권을 다 내려놓고 이번 선거에 임하고 있다”며 “사실 노원병은 내가 바로 그 지역 직전 현역 의원이었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지역구였던 곳에 바른정당 출신 이준석 지역위원장이 공천된 점을 강조한 것.
 
또한 그는 공천 갈등으로 인해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회의론’까지 거론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우리 당이 똘똘 뭉쳐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온 힘을 다할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하고 있다”고 전략공천 목적이 선거승리라는 주장을 확고히 했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지난 18일에도 자정을 넘겨 19일 새벽 4시께까지 최고위를 이어갔다. 하지만 송파을 공천에 관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당에선 일단 지난 19일부터 이틀 간 송파을 역시 경선 지역구에 포함해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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