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는 지난 20일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2’에 양동근과 함께 등장했다.
지난 2002년 발표한 ‘스위트 드림’을 부르며 등장해 모두의 환호를 받은 그는 “너무 떨려서 심장이 튀어나오는 줄 알았다. 한동안 연기만 하다 보니 노래하기가 마음이 조금 어렵다. 한동안은 노래를 부르고 싶지 않았다”며 “근데 근래에 부르고 싶은 노래가 생겼다. 발성 연습을 조금씩 시작하던 때에 마침 ‘슈가맨2’ 섭외 연락이 왔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장나라는 “가수 장나라는 왜 사라진 거냐”라는 질문에 “연기와 노래를 병행하며 느낀 기분 좋았던 긴장감이 어느 순간 그걸 넘어서 숨 막히게 다가오더라. 그때 내가 더 집중할 수 있는 한쪽으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라고 입을 뗐다.
또 그는 “뒤돌아보니 나라는 사람은 멀티가 안 되더라. 그걸 억지로 끌고 가려다 보니 내 자신에게 무리가 된 것 같다. 술도 안 마시는데 스물한 살에 간이 안 좋아졌었다. 피로 때문에. 간 수치가 떨어져서 약을 반 년 정도 먹었다. 그래서 지금이 오히려 훨씬 편안하고 좋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특히 장나라는 “내가 지금 부르고 싶은 그 노래를 성공하면 그때는 다시 부르겠다”라고 언급해 다시 한 번 마이크를 잡을 가능성을 제시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장나라는 지난 2001년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로 데뷔한 후 가요대상 신인상을 휩쓸었던 바 있으며 이후 ‘그게 정말이니’, ‘4월 이야기’, ‘나도 여자랍니다’ 등의 곡으로 ‘장나라 신드롬’을 일으켰다.
장나라는 시트콤 ‘뉴 논스톱’과 시청률 42%를 돌파한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 ‘고백부부’, ‘한 번 더 해피엔딩’, ‘너를 기억해’ 등에 출연해 연기력까지 인정받았다.
권가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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