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21일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라돈 침대 피해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주최한다.
 
지난 3월 노웅래 의원은 침대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라돈이 검출된다는 제보를 받고 연세대 라돈안전센터,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에 정밀조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기준치의 3배가 넘는 라돈이 검출된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SBS를 통해 이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보도 이후 ‘라돈 침대’ 리콜 접수는 2만여 건에 달할 정도로 피해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해당 간담회를 통해 리콜 지연으로 인한 불편과 건강상의 피해를 호소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한국소비자원과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 등 관계기관에 행정 개선을 요구할 방침이다.
 
노 의원은 “라돈 침대 문제는 제2의 가습기 살균제 참사”라면서 “원안위의 기금이라도 우선 활용하여 라돈 침대를 조속히 수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더불어 “침대와 침구류 등 생활밀착형 제품에 모나자이트가 활용된 사례조사와 모나자이트 유통실태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조사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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