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미술관(관장 김완기)에서는 '전라도 정도(定道) 1000년'과 '2018 전라도 방문의 해'를 기념해 ‘부채_시․서․화를 담다’展을 개최한다.

오늘날 문명의 발달은 계절에 상관없이 다양한 에어컨과 냉장고로 여름을 맞이하지만 패션과 휴대성은 물론 신분과시까지 그 어느 것 하나 빠짐이 없는 부채가 있었다.

이번 전시는 부채의 시원함에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예술품의 가치를 더한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0호 태극선 장인 조충익 선자장의 작품과 유당 김희순, 갈물 이철경, 오죽 김화래, 백포 곽남배, 운원 신현조 등의 시․서․화 선면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전주미술관 김완기 관장은 “멋스럽고 우아하며 형태에 따라 개성이 강한 부채의 다양성을 통해 우리 부채가 지닌 격조와 고풍(古風)을 느끼게 하는 전시회다”며 “마음결을 부치는 부채로 승화시킨 조충익 선자장의 작품 감상은 도민으로써 큰 자랑이자 자부심을 느끼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전주미술관 이관 기획전과 '2018 경력인정대상기관 선정'됨을 축하하고, '문화가 있는 날'로 도민들과 함께 소통하고자 ‘전통을 그리다_단선에 초충도 & 화조도 그리기’와 ‘선율에 시․서․화를 싣고~도민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전시 연계프로그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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