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 <뉴시스>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북한이 핵협상을 타결하지 못하면 리비아와 같은 파국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주 리비아 모델에 관한 이야기들이 있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분명히 했듯이 만약 김정은이 (미국과) 합의하지 않을 경우 리비아모델이 끝났던 것처럼 끝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위협처럼 들린다’는 진행자의 말에 “오히려 그게 사실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트럼프 리더십 하에서 미국은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을 보유하면서 미국과 우리의 동맹국들을 위협하는 북한의 정권을 관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펜스 부통령은 다만 “우리는 평화적인 솔루션을 희망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여전히 열려있고, 비핵화 목표와 최대한의 압박을 강하게 유지하면서도 그 길(정상회담)을 계속 추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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