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안동 이성열 기자] 안동시가 지난 10일 메기 치어 40만 마리 방류에 이어 23일에도 5000만 원의 예산으로 민물 뱀장어 치어 약 7700마리를 안동호와 임하호에 방류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방류는 내수면 어자원 증식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날 방류하는 뱀장어 치어는 10㎝ 이상으로 전염병 검사와 유전자 검사를 통과한 건강한 치어들이다.

시는 뱀장어는 시력 보호에 좋은 비타민A, 당뇨병 및 합병증을 억제하는 비타민B2 등이 풍부해 예로부터 보양과 원기회복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어종으로서 1kg당 30~50만 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는 내수면의 대표적인 고소득 어종이다.

안동시는 어자원 증식과 어민소득 증대, 수생태계 복원 등을 위해 메기와 뱀장어 치어는 물론 쏘가리, 붕어, 다슬기, 동자개 등의 치어도 올해 안에 방류할 예정이다.

조재술 안동․임하호수운관리사무소장은 “방류한 어린 치어를 불법으로 포획하는 행위와 불법 도구를 이용해 어류를 포획하는 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지도․단속해 어자원 보호와 함께 어업질서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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