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최송민(가명) 기자 부인 A씨, 하태경 의원, 천해성 통일부 차관 <사진제공: 하태경 의원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23일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작년 5월 북한에 유인납치 후 억류 중인 최송민(가명) 기자의 석방과 송환을 위한 청원서를 통일부에 전달했다.
 
최 기자는 2011년부터 지난해 5월 유인납북 전까지 북한전문보도매체서 활동했다.
 
하 의원과 최송민기자석방대책위원회는 청원서를 통해 “중국 현지 주민 제보 및 공안계통과 연계가 있는 인물의 제보로 최 기자가 북한으로 유인납치 됐음이 확실한 상황”이라 주장하며 정부에게 다음과 같은 조치를 촉구했다.
 
해당 조치의 내용은 ▲정보기관이 파악하고 있는 최 기자의 중국 출장 이후 행적 및 소재파악에 대한 확인을 진행하라 ▲정부는 정국 당국에 중국 영토 내에서 납치된 최 기자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라 ▲정부는 북한 당국에 최 기자에 대한 납치 혐의에 대해 해명함과 함께 관여자 처벌을 요구하고 최 기자의 즉각 석방을 촉하라 등이다.
 
청원서를 전달받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현재까지 파악된 사항으로만은 최송민 기자가 북한에 억류돼있다고 확정하기는 힘든 상황”이라면서도 “관계 기관과의 지속적 협의를 통해 최 기자 소재 파악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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