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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 최종 라인업에 글렌 매트록이 이름을 올렸다. 그는 1970년대 영국을 풍미한 전설적 펑크(Punk) 록 밴드 '섹스 피스톨스'에서 베이시스트로 활동한 원년 멤버다.
 
해당 페스티벌은 오는 6월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 플랫폼창동61, 철원 고석정·노동당사, DMZ 월정리역 일대에서 열린다.
 
매트록의 무대는 24일에 준비됐다. 그는 자신의 대표 레퍼토리, 한국의 인디 1세대 펑크 밴드 '크라잉넛'과 '노브레인'·'문샤이너스' 출신 기타리스트 차승우와의 협업으로 공연을 꾸릴 예정이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은 세계 유일 분단국가인 한국의 강원도 철원 DMZ 일원에서 진행돼 의미가 깊다. 또한 '음악을 통해 국가, 정치, 경제, 이념, 인종을 초월하고 자유와 평화를 경험하자'라는 취지를 지닌다.
 
페스티벌 사무국은 "매트록은 4월 27일 남북 정상회담 이후 영국 피스트레인 조직위원회 측으로 참여 의사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매트록이 먼저 한국의 뮤지션과 함께 협연하고 싶다고 자청했고, 이에 따라 사무국이 크라잉넛과 차승우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UK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며 '영국의 잭 존슨'이라 불리는 싱어송라이터 뉴턴 포크너(33)도 피스트레인에 참여할 예정이다. 그는 23일 DMZ 월정리역 무대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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