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22일 첫 모내기 시작... 5. 23일 현재 모내기 47.5%, 저수율 87.4%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북도는 지난 22일 칠곡군에서 올해 첫 모내기가 시작된 이후 23일 현재 모내기 계획면적 9만2956ha(2017년도 벼 재배 면적 9만9551ha) 대비 47.5% 수준의 이앙이 이뤄졌으며, 올해 잦은 비로 모내기에 필요한 용수가 충분해 모내기도 차질없이 정상적으로 추진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4일 도에 따르면 올해 모내기는 지난 해 시기와 비슷하며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5월 중순경에 본격적으로 시작, 최성기인 5.26~5.27일경 70% 수준, 6월 초순경에 90%, 6월 중순경 보리, 마늘, 양파, 감자 등의 2모작을 하는 경북 중남부지방을 마지막으로 모내기가 완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내 저수지 5,490개소의 저수율은 올해 봄부터 내린 강우로 인해 5월 21일 기준 87.4%로 지난 해 같은 시기의 76.5%, 평년 78.0%보다 저수율이 높아 모내기를 비롯해 향후 영농철 농업용 용수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지난 ‘98년부터 못자리 없는 우량묘 생산 벼농사 실현을 위해 자동화된 벼 육묘장 설치와 육묘에 필요한 상토, 육묘매트를 농가에 지원하고 있으며, 농가 경영비 절감과 안정적인 영농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 잦은 비로 모내기에 필요한 용수가 충분해 모내기도 차질없이 정상적으로 추진 될 것으로 보인다고 24일 밝혔다.
한편 도는 쌀 수급안정과 타 작물의 식량 자급률 제고를 위해 2017년 벼 재배면적 9만9551ha의 4% 수준인 4018ha에 콩, 조사료, 참깨, 과수 등 논에 타 작물 전환을 추진, 벼 재배면적을 감축할 계획이다.

나영강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은 “포항, 경주 등 일부 시군에서 벼 육묘기 이상기후로 못자리 모마름병과 뜸모 등 생리장해 피해가 발생했으나, 벼 육묘장을 활용한 추가 육묘 공급, 자가 재 육묘 등 해당 시군과 농가의 적절한 대처로 모내기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모내기가 마무리되는 6월 중순까지 육묘관리에 만전을 기해 올해도 풍년 농사가 될 수 있도록 적기에 모내기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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