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기 문화예술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성폭력예방교육'을 처음으로 실시한다.

25일 여가부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28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국저작권위원회 서울사무소에서 진행된다. 문화예술계 성폭력 피해예방과 성평등 문화 확산이 목적이다. 문화체육관광부 등록단체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소속 회원인 5개 분야 문화예술인 200여명이 대상이다. 

대중음악, 문학, 만화, 시각미술, 공연 등 5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각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베테랑 강사진이 참여한다. 교육은 문화예술인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폭력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 

최창행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문화예술계는 일반 직장 내 성폭력 사건과 달리 고용구조가 아닌 일대일 관계에서 발생하고 폐쇄적 인맥구조와 경제적 불안정성 등으로 인해 피해사실이 신고로 이어지는 비율은 상당히 낮은 분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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