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지역 선사ㆍ가야의 역사ㆍ문화를 망라 풍성한 볼거리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국립 경상대학교는 개교 70주년을 맞이해 지역사회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박물관 토요개방’을 26일부터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경상대학교 박물관에 따르면,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주 5일 개방하던 것을 가족 등 지역민들이 찾을 수 있도록 토요일까지 하루를 늘려 주 6일 개방으로 확대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일요일과 법정공휴일에는 휴관한다.

올해 2월 개관한 경상대학교박물관은 25일 현재 관람객 6000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각종 진로체험교육도 1500여 명을 넘어서는 등 문화 교육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상설전시 외에 두 번째의 특별전시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개교 70주년 기념전시 등 2회의 기획전시가 예정돼 있다.
 
이 외에도 학술정책발표회와 대학생들의 연극, 음악공연 등 다양한 문화 학술 행사가 진행되고 있어 지역사회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현재 박물관은 지역민과 학생들이 우리나라와 지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선사시대부터 근대까지 시대순으로 구성, 전시하고 있으며,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의 지원을 받아 우리의 아픈 역사인 일제강제동원의 사실을 선명하게 전달하고 있다.
 
또한 로비에는 광개토대왕릉비 탁본 재현품을 전시해 웅장한 고구려비를 느껴볼 수 있으며, 탁본체험과 퍼즐 체험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또 6월 18일 단오일까지는 단오부채만들기와 국새체험, 붓글씨체험 등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20명 이상 단체 방문 시에는 사전에 안내 요청을 하면 학예사로부터 전문적인 설명도 들을 수 있다.
 
대학 소장 자료의 대국민 공유를 위해 토요 개방을 전격 결정한 경상대학교 이상경 총장은 “즐거운 주말 가족들과 함께 경상대학교를 방문하시어 우리 지역의 선사 ․ 가야 시대 역사유물의 정수(精髓)를 관람하는 여유로운 문화생활을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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