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만에 관람객 6000여 명 다녀가

[일요서울 | 남원 고봉석 기자]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이하 미술관)이 남원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3월 2일에 개관한 미술관은 두 달만에 관람객 6,000여명이 다녀가 남원의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미술관은 개관전으로‘김병종 기증작품 특별전-회상, 회향’을 3개 전시실 전관에서 전시하고 있다.

갤러리 1에서는 김병종(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의 40년 회화 세계를 되짚어 살펴보면서 1980년대 주요 작품인 ‘바보예수’와 ‘생명의 노래’ 시리즈 중심의 작품이 관람객을 맞는다. 이번 전시의 백미로 꼽히는 가로 10미터의 초대형작 '생명의 노래-숲은 잠들지 않는다'는 보는 이를 압도한다.

갤러리 2에서는 김병종과 남원의 관계성이 부각된 전시가 펼쳐져 있고, 갤러리 3은 문학인 김병종의 모습을 재조명한 전시로 그의 대표 저서인 ‘화첩기행’ 원작과 친필 원고 등의 자료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미술관은 또 2018년 상반기 어린이 교육프로그램‘나는야 리틀 김병종’을 운영하고 있다.

미술관 관계자는“이번 미술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미술관에서 멋진 꿈을 꾸고 순순한 상상력을 마음껏 펼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술관은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 있어 설문지를 작성하거나, 당일 미술관에서 찍은 사진을 개인 SNS에 올린 뒤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을 해시태그하면 김병종의 그림엽서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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