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가수 이선희(54)가 리메이크 음반 '르 데르니에 아무르(Le dernier amour)' 음원을 공개하며 4년만에 컴백했다. 2014년 15집 '세렌디피티' 이후 첫 앨범이다. 

'르 데르니에 아무르'는 프랑스어로 '마지막 사랑'을 뜻한다. 1984년 1집 '아 옛날이여'를 선보인 이선희가 데뷔 34년 만에 처음 발매하는 리메이크 앨범이다. 마지막 리메이크 앨범이 될 것이라고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희소성을 강조했다. 

가창력으로 내로라하는 가수들의 곡을 재해석한 6곡을 실었다. 타이틀곡으로 낙점된 김범수의 '끝사랑'을 시작으로 나얼의 '바람기억', 휘성의 '제발', 임창정의 '소주한잔', 버즈의 '겁쟁이',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등이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이번 리메이크 앨범에는 팬들을 노래로 위로하고 싶은 이선희의 마음이 오롯이 담겨져 있다"면서 "이선희가 좋아하는 가요들을 이선희의 해석과, 이선희의 목소리로 다시 듣기의 실현"이라고 소개했다. 
 
이선희는 "여섯 곡 모두 좋은 노래이고, 이미 원곡 가수가 충분히 그 가치를 빛낸 노래"라면서 "그래서 이번 앨범을 작업하는 내내 '그냥 내 마음을 담자'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전했다. 

오프라인에는 6월 7일 나온다. 6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전국투어를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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