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 개관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소통 경영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의 개관 4주년을 기념해 300여 명의 고객을 초청해 시그니처 콘서트를 개최했다.

앞서도 세계적인 색소폰 연주자인 케니지의 내한공연을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진행한 바 있으며 이 곳을 찾은 관람객에게 감동의 순간을 선물하기도 했다. 

국내 2호로 개관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는 친환경차 아이오닉 출시와 소형 SUV 코나의 글로벌 런칭 행사도 가졌다. 정의선 부회장도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직접 코나 출시의 진두지휘를 할 만큼 강한 애정을 보였다.

코나 출시 당시 정의선 부회장은 “글로벌 SUV 시장은 2010년 이후 올해까지 7년 연속 성장하는 등 연평균 20%에 가까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며, 특히 B세그먼트 SUV 시장은 다른 글로벌 메이커들도 앞다퉈 진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대자동차는 성급한 진출보다는 고객과 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최적의 기술, 뜨거운 열정을 담아 코나 만의 가치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현대모터스튜디오는 사드보복으로 판매 돌파구를 찾으려는 중국시장에서도 개관했다.

지난해 11월 현대자동차는 고객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브랜드 방향성을 알리고 소통하고자, 문화와 예술을 융합한 체험 공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을 중국 베이징 예술 단지 798예술구에 조성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는 1층에는 1~2층을 아우르는 공기정화시스템(Air handling Unit)과 자동차 관련 서적을 볼 수 있는 북 라운지, 커피숍 등이 있으며, 2층에는 각종 전시 및 갤러리 공간이 위치한다.

개소식 참석한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은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방향성인 모던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과 창조적 에너지(Creative Energy)를 반영해 구축한 공간”이라며 “이를 표현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창의성이 돋보이는 베이징 예술 단지 798예술구에 자리잡게 돼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의 개관으로,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디지털·하남·고양·모스크바에 이은 현대자동차의 여섯 번째 모터스튜디오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알릴뿐 아니라, 첨단 과학 기술과 당대 예술을 결합시켜 디자이너, 예술가, 사상가와 대중의 적극적인 교류를 지원하고 예술 부문과 성숙한 사회로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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