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아프리카TV에서 '요베비'라는 예명으로 '먹방' 콘텐츠 BJ 활동을 하는 20대 여성이 경기 안산의 한 중학교에 무단 침입 후 민소매 차림으로 춤을 추다가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안산단원경찰서는 31일 건조물침입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전했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10분께 안산시 단원구의 한 중학교에 들어갔다. 이후 복도에서 여러 학생이 지켜보는 가운데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면서 춤을 춘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당시 A씨가 위에 걸친 흰색 티셔츠를 벗고 민소매 차림으로 춤을 이어간 것도 논란이 됐다.
 
A씨는 한 시청자가 사이버 머니인 별풍선 500개(개당 110원)를 선물해 이와 같은 행동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목격한 교사가 즉시 경찰에 신고해 A씨는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결과 A씨는 당시 중학교 인근에서 먹방을 진행하다가 교내에 무단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인근에서 방송을 하고 지나가다가 자신의 모교여서 들어가게 됐다고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사건 당일 오후 A씨는 자신의 아프리카 홈페이지를 통해 “미성년자가 있는 곳에서 그런 리액션을 한 것은 정말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곳에 있었던 학부모님들 그리고 선생님들 학생분들께도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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