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김은경 기자] 아시아나항공(사장 김수천)은 이달부터 베트남 호찌민에 화물기를 주 2회 운항한다고 1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호찌민 화물 노선에 50여 톤의 화물을 탑재 가능할 수 있는 화물전용기 B767F를 투입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재취항을 통해 단일 국가로는 미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화물기 네트워크를 베트남 호찌민 주 2회, 하노이 주 12회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은 한국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한 신흥 거대시장으로, 중간재 부품 수송은 물론, 현지 한국산 소비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발 주요화물은 전자부품, 원단, 뷰티 용품 등이며, 호찌민발 주요화물은 의류, 신발, 전자부품 등이 차지하고 있다.

김광석 아시아나항공 화물본부장은 “이번 호찌민 취항을 통해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베트남 항공화물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997년 2월, 호찌민에 화물기를 주 1회 취항해 2008년 10월까지 운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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