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일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전국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하는 것은 모두 허구다"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울산시 남구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여론조사업체 사장들이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최대 20%까지 더 많이 응답하고 있다고 일관되게 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울산지역 일간지 울산제일일보에서 보도한 여론조사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율이 상대당 후보보다 압도적으로 높게 나왔다"며 현재 나오는 여론조사 결과는 민주당 당원들이 적극적으로 응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날 오전 김 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는 홍 대표 주재로 '문재인 정권 경제 참사 규탄, 서민경제 2배 만들기 대책회의'가 열렸다. 회의에는 정진석 경제파탄대책위원장과 강효상 대표비서실장, 정갑윤 울산시당위원장, 박대동 울산 북구 국회의원 후보, 이채익·박맹우 국회의원, 안효대 울산동구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홍 대표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도 자신의 지지계층을 상대로 조사한 국정지지도일 뿐"이라며 "문 대통령의 실제 지지도는 40%가 넘지 않는다. 70%라고 하는 건 다 거짓말이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통계청 수치에 따르면 10가지 경제지표 중 9가지가 정체하거나 하락했다"며 "우리나라 대학생 일자리는 60% 수준이지만 일본은 98%로 완전취업 상태"라고 지적했다.
 
또 "문 정권의 좌파 사회주의 경제 정책이 파탄을 가져올 것이라고 줄곧 얘기해왔다"며 "일자리 정부라고 하면서 지금 일자리가 사상 최악의 상태로 줄어들었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민생이 파탄지경에 이르렀는데 남북관계 하나로 모든 것을 덮으려는 것이 이번 지방선거"라며 "국민들이 이에 동조하지 않을 것이라 본다. 이번 선거 결과는 최근 여론조사와 전혀 다르게 나올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회의에 참석한 정진석 위원장은 "좌회전 깜빡이 키고 폭주하는 문 정권을 견제하고 추락하는 경제를 살리는게 이번 선거 목표"라며 "한국경제의 심장인 울산에서 어떤 것이 진실인지 시민들이 정의를 내려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박대동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는 "경제는 심리이다. 기업의 투자심리와 소비자의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한 회생될 수 없다"며 "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여의도에 입성하면 경제 살리는데 한 몸 불사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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