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지난 1∼4월 주택건설실적은 총 8만2,00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1%가 감소했고, 각종 규제책으로 인해 수도권이 3만2,000가구 공급에 그쳐 작년 동기 대비 57%가 줄었다. 5, 6월 실적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현재까지 정확한 수치는 나오지 않았지만 작년 동기대비 40% 수준의 감소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유니에셋도 “하반기에 29만가구가 신규분양될 예정이지만 예정물량의 20% 이상이 연기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실제 분양물량은 20만가구 안팎에 머무를 것”이라며 “상반기 추정치 16만가구를 합해 올해 총 주택공급량은 35만∼36만가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주택공급량 전망치는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98년(31만6,000가구) 이후 최저치로 향후 집값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건교부와 업계는 지적했다. 지금까지 주택공급량은 ▲99년 40만4,000가구 ▲2000년 43만3,000가구 ▲2001년 52만9,000가구▲2002년 66만6,000가구 ▲지난해 58만5,000가구 등으로 급증해 왔었다.
전성필 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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