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남경필 캠프 제공>
선거 포스터 ‘누락‧바꿔치기’ 사진 2장 공개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6‧13지방선거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전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의 편향된 행태를 지적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남경필 캠프 김우식 대변인은 2일 오전 “선거 벽보가 바꿔치기 됐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며 2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첫 번째 사진을 보면 기호 1번인 이재명 후보의 선거 포스터만 두 장 연달아 붙어 있으며, 두 번째 사진에는 기호 2번 남 후보의 포스터와 기호 3번인 김영환 후보의 포스터의 위치가 뒤바뀌어 있다.

 
<사진=남경필 캠프 제공>
  김 대변인은 이에 대해 “상식적으로 단순 실수라 볼 수 없는 명백한 고의적 행위”라며 “경기도 선관위는 왜 이 같은 벽보 바꿔치기가 일어났는지 철저한 진상 규명과 함께 관련자 문책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미 경기도 선관위의 한 직원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트윗에 ‘좋아요’를 눌러 물의를 일으킨 바 있는 데다, 개소식 후 이어진 술자리에서 현금이 오간 사건에 대해서는 ‘캠프 관계자가 관련된 정황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경기도 선관위가) 서둘러 꼬리를 잘랐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 대변인은 “(경기도 선관위는) 이번에도 실수라 우길 것인가”라며 “남경필 캠프는 경기도 선관위의 편향된 행태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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