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재명 경기지사‧박남춘 인천시장 등 더불어민주당 수도권 후보 3인방은 3일 교통난과 미세먼지 등 수도권 문제 해결을 위해해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들은 이날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대회의실에서 청년 일자리 확대, 교통난 해소, 미세먼지 해결 등 ‘수도권 상생 발전을 위한 공동협약서’ 체결 행사를 가졌다.
 
공동 협약식에는 추미애 대표를 비롯해 안규백 상임선대위원장, 박영선 공동선대위원장, 김태년 정책위의장 등 당 선대위 지도부들이 대거 참석해 세 후보들을 지원 사격했다.
 
세 후보는 ▲광역교통청 설립 ▲미세먼지 저감 ▲주거복지 제고 및 청년일자리 확대 ▲재난 대책 ▲수도권 남북교류 활성화 ▲수도권폐기물 처리 방안 마련 ▲청년일자리 확대 등 산적한 수도권 문제에 대해 함께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박원순 후보는 “제가 사실 지난 6년을 해봤는데 (서울, 경기, 인천이) 다 다른 당이어서 협력이 잘 안 됐다”면서 “꼭 이번에 함께 당선이 돼서 (수도권)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서울, 경기, 인천은 하나의 생활권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협약을 통해 민주당에서 세 후보가 시장, 지사를 맡게 되면 문재인 정부와 발을 맞춰 수도권 삶의 질이 개선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박남춘 후보도 “문재인 정부에서도 수도권에 광역교통청을 만들 구상을 하고 있다. 획기적인 발전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미애 대표는 “(오늘 정책협약식은) 경계가 없는 수도권에서 세 분이 나란히 협약을 통해 혼자서는 풀 수 없는 문제, 국민과 시민과 나란히 함께 해서 풀겠다는 약속”이라며 “이번 지방선거 승리, 그 무엇보다 우리가 하나 된 마음으로 국민이 승리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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