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정수도 후보지에 대한 선정 일정 등이 속속 발표되면서 충청권 분양시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24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네인즈가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충청권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연말까지 28개 단지에서 2만1,068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고속철 개통의 호재가 있는 충남 아산의 경우 LG건설이 오는 6월 배방면 갈매리와 북수리에서 각각 1,980가구, 72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한라건설과 현대건설도 다음달 794가구, 533가구를 각각 공급할 방침이다. 천안시의 경우 용곡동 한라비발디 1,330가구, 청당동 신도브래뉴3차 916가구, 백석동 벽산건설 260가구, 쌍용동 대우건설 291가구 등 4개 단지가 분양을 준비중이다.

또 연기군(대우건설), 공주(현대건설), 보령(SK건설), 당진(정림) 등지에서도 아파트가 공급된다. 충북 청주시의 경우 이달말 비하동 계룡리 슈빌 480가구를 시작으로 올해 청주에 총 5,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산남택지개발지구에서는 대원, 대우건설, 계룡건설, 영조주택 등 4개사가 7월 이후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충주시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연수동에 오는 7월 504가구를 분양하며, 제천시에서는 현진종합건설이 왕암동에서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대전광역시에서는 오는 7월 현대산업개발과 신동아건설이 동구 가오동에 각각 734가구, 67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우미산업개발도 오는 10월 같은 지역에 66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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