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 겸 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5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마치 개혁에 다 성공하고, 벌써 새로운 대한민국을 다 이룬 것 같은 자아도취에 빠져 있다”고 비판하며 표심을 자극했다.
이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충북 지원 유세차 충북도청을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 ‘견제’와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심판’을 강조하며 한 표를 호소했다.
그는 “지금 민주당 지지율 중 8할은 민주당이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나온 것”이라며 “민주당에 필요한 건 싹쓸이가 아니라 매서운 견제구”라고 말했다.
이 상임선대위원장은 최근 이시종 민주당 충북지사가 출정식에서 ‘지방정부 싹쓸이론’을 언급한 것을 지적, “부자 몸조심이라는 속담도 잊고, 이미 선거를 다 이긴 것처럼 오만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하라는 민생개혁은 안하고, 한국당과 손잡아 강원랜드 비리 의원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고, 최저임금법을 개악하여 저임금노동자들에게 절망을 안겼다”고도 지적했다.
이 상임선대위원장은 한국당에 대해서도 “자당 출신 전직대통령이 둘이나 감옥에 갔는데도 누구 하나 제대로 반성하는 이 없고, 도리어 대한민국 개혁과 한반도 평화를 가로막으며 이를 비판하는 국민을 조롱하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곳 충북에서부터 대한민국의 정치구도를 민주당 대 정의당의 구도로 확 바꿔달라”며 “정의당을 제1야당으로 도약시켜 한국당을 심판하고, 민주당을 제대로 견제해 국민들께는 민생을, 한반도에는 평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권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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