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김은경 기자]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국내 휘발유 가격이 계속 상승세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첫째 주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4.7원 상승한 리터당 1609.7원이다. 경유는 4.7원 오른 1410.5원이다.

휘발유 값은 지난주 2014년 12월 28일 이후 3년 반 만에 1600원대로 올라선 이후 계속 오름세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8월 첫 주부터 올해 2월 첫째 주까지 28주 연속 상승 한 뒤 4월 셋째 주 까지 9주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4월 넷째 주부터 상승세로 전환한 이후 상승세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보면 최저가는 알뜰주유소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7.8원 오른 1585.3원, 경유는 7.8원 오른 1386.8원이다.

최고가는 SK에너지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4.6원 오른 1626.1원, 경유는 4.7원 상승한 1426.8원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6원 상승한 1697.2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가 대비 87.5원 높다. 

최저가 지역인 경상남도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5.8원 오른 1586.3원으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10.8원 낮은 수준을 보였다. 

석유공사는 "국제 유가는 미 원유 생산 및 재고 증가와 석유수출기구(OPEC)의 증산 가능성 논의 등의 영향으로 하락 했다"면서 "기존의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당분간 국내제품가격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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