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싱가포르 방문 가능성 낮아

<뉴시스>
[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D-1’로 다가온 북미 정상회담 점검에 총력을 기울인다. 한반도 문제를 둘러싼 중대 현안인 만큼 싱가포르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진행하는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에서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마다 진행하는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연다.
 
문 대통령과 참모진은 이날 북미 정상회담 준비 상황을 짚고, 발생할 모든 이슈의 대응 체제를 점검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국무총리의 지난 10일 정상회담 결과, 이날 진행될 리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정상회담도 중점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문 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은 가능성이 극히 낮아진 상태다. 문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 기간에 싱가포르에 합류, 남북미 정상회담과 종전선언을 이끌 것으로 예상돼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북미 정상회담이 잘 개최될 것으로 진지하게 기대하고 있다”면서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에 가시진 않을 것이다. 늦게라도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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