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서울시가 지난 3일 붕괴된 용산 4층 상가건물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인근 도로 지하에 공동(空洞·지표하부에 생긴 빈 공간)이 있는지 2차례 탐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빈공간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11일 "지난 6월5일 건물 잔재가 적치돼 탐사에서 제외됐던 35m 구간을 6월8일 오전 추가 탐사·분석한 결과 공동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5일에도 시는 전문 탐사차량을 투입해 용산구 건물붕괴 인근지역 공공도로를 살펴봤지만 공동은 보이지 않았다.
 
한편 무너진 상가에서 일하던 몇몇 상인들은 주변 대형공사장의 발파작업 등을 붕괴 원인으로 지목하고 인근 지하에 빈 공간이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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