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대변인 “내용은 회담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

<뉴시스>
[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김의겸 대변인은 11일 현안 브리핑에서 “북미 정상회담 결과가 나오면 대통령 명의 말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용은 회담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문 대통령은 국내·외 주요 현안이 있을 때마다 입장문 형태의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해왔다. 사드 배치, 신고리 공론화위원회, 위안부TF 조사, 대통령 개헌안 발의 등 국민 이해가 필요한 사안에 직접 입장을 밝힌 것. 5.26 남북 정상회담 때는 이튿날인 지난달 27일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과정과 결과를 설명했다.
 
또한 문 대통령 담화와는 별개로 우리 정부도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 방침이다.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은 싱가포르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김의겸 대변인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정부 입장을 발표한다.
 
한편 북미 정상회담 시작 시간인 이날 오전 10시 문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서 제26회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북미 정상회담 당일 유일한 공식 일정이다. 국무회의는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열리고 있으며 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격주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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