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권가림 기자] 네이버가 이달 말부터 뉴스 기사에 동일한 내용의 댓글을 반복해 등록하는 것을 제한한다. 이는 최근 드루킹 사건 등 뉴스 댓글 조작 논란을 타개하기 위함이다.
 
네이버는 12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기사 내용과 상관없이 동일 댓글이 반복적으로 게재돼 다른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주는 경우가 있다”며 “이달 말부터 동일 댓글의 반복 작성을 제한하고, 발견 시엔 거듭 게재된 댓글의 노출을 제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특집 페이지 정치, 사회, 경제 섹션 기사의 댓글 게시판에 적용했던 ‘댓글 접기 개별화’는 이달 말부터 네이버 뉴스 내 모든 섹션 기사의 댓글 게시판에 적용될 계획이다.

아울러 댓글 정렬 방식이나 댓글 허용 여부 등을 해당 언론사가 결정하도록 하는 구조로 바꾸는 작업도 오는 3분기 중 시행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네이버는 “뉴스 댓글은 기사에 대한 이용자의 생생한 목소리인 만큼 기사를 보도한 언론사가 이 목소리를 가장 잘 반영할 수 있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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