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과 엘리베이터 주총이 다가옴에 따라, 인터넷상에서 활동하는 소액주주들의 활동도 열기를 띠고 있다. 개인별로 의견이 분분하지만, 대체적으로 ‘소액주주모임’이 의결권을 위임하는 형태로 주총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소액주주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봤다.‘나는 누구인가’란 ID로 활동하고 있는 주주는 “정은씨, 상영씨 제발 이제 우리 서민들 두발 쭉 뻗고 잘 수있도록 주식 막사서 지분 경쟁을 하던지 아니면 둘이 좋게 화해해서 불확실성 좀 확 걷어버려줘요”라며 양 측을 모두 꼬집었다. ID가 ‘the man’인 한 주주는 현대와 KCC의 대립이 거세어 질수록 소액주주들이 행동을 통일하여 힘을 보여줘야 한다며, 단결을 호소하기도 했다. ‘청산’이란 ID로 활동 중인 주주도 ‘법은 권리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하지 않는다’는 말을 인용하며, 지분에 상응하는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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