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왕이 외교부장(왼), 미국 폼페이오 국무장관 <뉴시스>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4일 중국을 찾아 북미정상회담 후속 조치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13일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폼페이오 장관이 14일 방중한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 고위당국자들과의 회동에서 북미정상회담과 공동합의문 등에 대해 설명하고, 후속 조치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겅 대변인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미중 양측은 양국 관계 발전 및 공동 관심사인 국제 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방중에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13일 한국을 방문해 14일 문재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장관과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논의한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북미정상회담 환영과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별도의 성명을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는 성명에서 “북미 정상회담은 긍정적인 성과를 달성했고, 한반도 비핵화와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는 중요한 진전을 거뒀다”며 “중국은 북미 지도자가 내린 정치적 결단에 높은 찬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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