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남군청 전경>
[일요서울ㅣ해남 조광태 기자] 전남 해남군이 지난 2017년 2월 이후 현재까지 AI와 구제역이 발생되지 않아 가축질병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해남은 지난 2014년 이후 매년 AI가 발생해 왔으나 강도 높은 가축방역 활동으로 지난해부터 발생건수 제로화를 달성했다.

군은 지난해 10월부터 방역대책 상황실과 거점소독시설을 조기 설치·운영하고 11월 17일 전북 고창 육용오리농장에서 첫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자 즉각 재해대책 본부를 가동하는 등 상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올 들어 도내 영암, 강진, 나주 등 인근지역에서 AI가 발생하자 AI 미발생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이동통제초소를 추가 설치하는 등 선제적 방역으로 청정지역 지키기에 적극 나섰다.

또한 올 3월 경기 김포 돼지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소·돼지·염소 등 관내 우제류 가축 전체 12만 2000두에 대해 백신을 일제 접종했다. 특히 돼지는 A형 백신을 2차례 걸쳐 접종을 하는 등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서 신속한 대응으로 구제역 유입을 차단했다.

AI와 구제역은 지난 5월 31일자로 특별방역대책기간 종료됨에 따라 6월 1일자로 위기단계를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돼 기존 방역조치가 일부 해제됐다.

군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매주 1회이상 주기적인 축사 내·외 소독과 백신접종 프로그램에 따른 적기 백신접종을 철저히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