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조대원 바다·내수면 등 유형별 맞춤형 구조훈련 실시

경북도는 지난 11일부터 4일간 여름철 기상이변에 따른 집중호우와 물놀이 사고 등에 대비해 ‘여름철 수난사고 대응 특별훈련’을 실시했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북도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여름철 기상이변에 따른 집중호우와 물놀이 사고 등에 대비해 ‘여름철 수난사고 대응 특별훈련’을 실시했다.

14일 도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울진군 평해면에 위치한 바다와 내수면에서 도내 18개 소방관서 119구조대원 27명을 대상으로 여름철 집중호우와 물놀이 중 발생할 수 있는 수난사고를 대비해 강도 높게 실시했다.

특히 수난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하며, 현장에서 즉시 활용가능한 구조기술 습득을 위해 경북 소방공무원 중 인스트럭터 트레이너․잠수산업기사 등 잠수 전문 자격증과 수난구조 전문기술을 갖춘 구조대원 4명이 교관으로 투입됐다.

주요 훈련내용은 잠수 기초훈련, 드라이 슈트 및 수난장비 적응훈련, 장비관리, 수중․수상 인명구조술 및 비상탈출 교육, 깊은물 공기관리, 저체온증 대비 응급처치 교육 등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또한 내수면에서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는 사고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하여 위험한 상황에서도 골든타임 확보와 현장대응능력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맞춤형 훈련도 실시했다.

한편, 경북 소방본부는 여름철 각종 수난사고 예방을 위해 도내 236개 물놀이 장소 중 14곳을 고위험지역으로 설정, 피서객을 위한 위험안내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물놀이 안전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수상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6월부터 수난사고 긴급구조대책을 추진 중이다.

최병일 경북 소방본부장은 “여름철 안전한 물놀이문화 정착을 위해 물놀이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하고 “도 소방본부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도민들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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