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남원 고봉석 기자] 남원시가 지난 2013년 12월,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어 성 주류화 확산 및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모든 사업에 여성친화적인 부분을 진행하는데 있어 제도 및 시스템의 명확성을 위해 남원시 여성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였고 양성평등을 위한 제도적 장치로 양성평등기본조례, 성별영향분석평가 조례를 제정 추진했다.

각종 위원회에 지정당시 2014년 27%이었던 여성위원 비율을 2015년 29%, 2016년 35.7%, 2017년 12월 현재 38.9%로 확대운영하고 있다.

2016년에는 ‘성별영향분석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여성가족부장관상 수상, 같은 해‘살래골 여성친화마을 조성사업’이 여성친화도시 조성․확산 공모사업에도 선정되는 성과가 있었다.

2017년에는 각종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담당자들의 성인지력 향상을 위해 BSC(성과관리) 도입 및 사업담당자 대면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여성친화도시와 성별영향분석평가를 본격적으로 연계추진하는 계기가 마련되어 여성의 권익증진 및 정책의 양성평등에 기여했다.

2018년에도 여성가족부에서 시행하는‘양성평등 및 여성사회참여확대 공모사업’에도 선정되는 등 시정 정책 전반에 다양한 여성친화정책들을 펼쳐 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여성친화도시 컨설턴트 전문기관인 전북성별영향분석평가센터와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서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성인지적 관점을 반영한 정책 실현을 위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강화하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시는 일․가정 양립을 위해 부모가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할 계획이다.

출산에서 청소년기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시스템을 구축하여 육아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영․유아 단계에서 지원할 수 있는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할 예정이다.

올해 9월부터는 아동의 건강한 성장환경 조성을 위한 만 0~5세 아동을 둔 소득하위 90%이하 가구에 매월 10만원씩 아동수당도 지급된다.

이와 함께, 직장생활과 육아로 여유가 없는 엄마․아빠에게 지역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문화․강좌․공동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아이돌봄 사업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취약계층인 다문화가족 570세대의 안정정인 정착을 위해서도 다각도로 지원을 펼치고 있다.

다문화가족 정착지원을 위한 2018년 남원시 한 해 예산은 총 917백만원으로 국비 405백만원, 도비 152백만원, 시비 360백만원을 투입하여 정착 초기단계부터 행복한 가정생활을 위해서 방문 한국어교육부터 청소년 진로지원까지 연령대에 맞는 자녀교육 및 부모교육까지 실시하여 지역사회에서 원활하게 적응토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해 남원시는 여성친화도시 목표인 ▲성 평등 정책 추진 기반 구축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증진 ▲가족친화 환경 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역량 강화 등 5대 목표 38개 사업을 역동적으로 추진하여 오는 12월 재지정을 향하여 힘차게 달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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