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쪽방촌 거주자 등 사회 소외계층들에게 임시주거 형태의 ‘레고(Lego) 블록형 주택’(공공레고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건설교통부는 18일 소외계층에 대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장기과제중 하나로 레고블록형 주택공급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레고블록형’ 주택이란 난방 및 보온시설, 전기, 상하수도 등의 기본 주거시설을 갖춘 일종의 조립식 주택으로, 기존의 컨테이너 하우스보다 발전된 개념이다.

장난감 ‘`레고블록’과 모양이 비슷해 명명된 레고블록형 주택은 단층은 물론 복층으로도 공급이 가능하며 공장주문에서 설치까지 약 6개월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교부는 레고블록형 주택을 공급할 경우 공간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단지 형태로 공급하고, 또 도시미관을 고려해 주택의 모양도 현대식에 맞게 다양화한다는 방침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레고블록형 주택공급이 활성화될 경우 소외계층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입주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현재로선 장기과제로 검토단계에 있기 때문에 정확한 공급시점을 단언키는 어렵다”고 말했다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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