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군정 책임자의 독선과 낡은 관행들을 변화 시키라는 군민의 뜻을 분명하게 보여주겠다"

[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 “12년 만에 진보성향의 군수가 승리한 선거라고 합니다”
 
장정민 옹진군수 당선자의 기자회견 모습
옹진군수 장정민 당선자(민, 48)가 15일 오후 2시 군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8대 공약사항을 발표했다
 
장 당선자는 공약사항에 앞서 인사말에서 “군민들이 지금까지 낡은 행정, 낡은 규정, 낡은 생각 그리고 군정 책임자의 독단과 독선에 대한 변화의 염원을 용기 있는 한 표로 실천하여 군민의 의지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보여주었다”며 현 군수에 대해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장 당선자는 “군정 책임자의 독단과 독선, 계층간.지역간 차별, 무사안일한 행정행태, 맹목적인 진보 대 보수의 대립 등 낡은 관행들을 변화 시키라는 뜻을 군정에 반영하여 반드시 실현 시키겠다”고 밝혀, 군 직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뒤이어 장 당선자는 공약사항으로 첫째 섬지역 간에 균형적인 투자와 낙후된 지역에 대한 정책적 배려, 지역과의 균형 있는 소통 등 계층간, 지역간 차별없는 옹진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둘째 군의 산재되어 있는 도서 특성상 여객선에 의존성이 높고, 연육도 역시 육지와의 접근성 불편과 여객선 대중 교통화 및 준공영제 실시, 서해5도 해상교통로 단축, 육지연계 버스 서비스 개선, 기상악화 등에 따른 고질적인 교통 불편사항 해결에 집중하겠다는 것.
 
셋째 강수량 감소, 상수도망의 제약성 등에 대한 도서별 저류지, 담수화 시설 등을 통해 식수, 농업용수의 원할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도시가스 공급망, LPG 공급시설 등을 확충하겠다는 것
 
넷째 시설재배작물, 특용작물 품목의 개발과 확대 등을 통해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을 구현하고, 이들 농작물에 대한 마케팅과 판로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의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다섯째 전국 지자체에서 가장 규모가 큰 바다어장과 천헤의 해양자원을 지니고 있는 환경적 토대를 적극 활용하여, 자연산 수산물에 대한 유통지원체계 구축, 양식 수산물의 품목확대 및 유통지원체계 구축, 브랜드 수산물의 개발 등을 통해 지역경제 안정적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것
 
여섯째 초고령화가 오히려 행복한 옹진을 만들기 위해 어르신 복지기금 100억 조성하여 어르신 일자리 확충, 의료서비스(보건소 물리치료실 설치 건강경보센터 등의 스마트 의료서비스 체계 구축 등), 공공일자리, 어르신 참여 여가프로그램 등 출산장려 지원과 직장 어린이집, 보육시설 인력 등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국가적인 남북화해 정책기조와 공조하여 ‘서해5도 NLL 남북공동어로수역 조성’ ‘남북공동 서해수산물 유통단지 조성’ ‘남북 기초지자체 문화예술, 체육교류 등 남북 평화경제 기반 구축과 100여개의 도서에 대한 생태관광, 해양스포츠, 휴양형 숙박시설 등과 어촌 민속마을 테마파크, 행양스포츠 테마파크를 조성하여 명실공히 ’대한민국 해양관광 1번지‘로 육성해 나가겠다며 재임기간 중 8대 공약에 대한 실천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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