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늘 이 사태에 대해서 누구를 탓하기보다 각자가 자기 성찰부터 하는 반성의 시간이 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분열된 보수 통합을 위해, 새로운 보수당 재건을 위해 바닥에서 헌신하도록 하겠다"면서 "이제 우리는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 노선과 정책의 대전환을 시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한국당은 새로운 가치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몰락했다"면서 "이제 처절한 자기반성과 자기희생을 출발점으로 삼아야 하며, 책임과 희생이야말로 보수의 최대 가치"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1996년 총선에 첫 출마, 부산 남구에서 당선돼 16~18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이어 19대 보궐선거 때 지역구를 부산 영도로 옮겨 두차례 당선된 5선 의원이다. 김 의원은 한나라당 사무총장, 원내대표, 최고위원, 새누리당 대표 등을 지낸 보수진영의 대표적 정치인이다.
고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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