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융·김대호·최득신 변호사 특검보 임명, 27일부터 공식 수사 가능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특검 사무실 <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수사를 준비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가 수뇌부 인선을 마무리하고 본격 수사 준비에 나선다. 

15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허 특검을 도울 특검보로 박상융(53·19기)·김대호(60·19기)·최득신(52·25기) 변호사가 임명됐다. 이들은 각각 대전, 광주, 경북 출신으로 부장검사를 역임하는 등 20년이 넘는 법조경력 가지고 있다. 

수사팀장으로는 방봉혁(56·21기)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가 내정된 상태다. 방 부장검사는 허 특검이 법무부에 요청한 수사팀장 명단에 포함된 인사다. 

수뇌부 인선을 마무리한 허 특검은 이들과 함께 파견검사 등 명단을 추린다는 계획이다. 이들이 수사를 직접 진행하는 만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생각이다.  
 
이번 특검은 특검 1명과 특검보 3명, 파견검사 13명, 수사관 35명, 파견공무원 35명 등 87명 규모로 구성된다. 

수사팀 구성 이후에는 경찰로부터 수사 기록을 넘겨받아 검토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 준비에 나설 전망이다.

이번 특검 준비 기간은 모두 20일로 27일부터 공식 수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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