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부산에서 내리막길을 질주하던 덤프트럭이 차량 2대와 빌라 건물을 연이어 충돌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15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부산 해운대구 중동 달맞이길에서 25.5t 덤프트럭이 마주오던 택시와 동일 차로에서 먼저 달리던 벤츠 차량을 줄지어 들이받았다.
 
덤프트럭은 170m 가량 더 가다 빌라 건물 1층 출입구를 맞받고 멈춰 섰다.
 
이 사고로 덤프트럭 운전자 A씨가 중상을, 택시와 벤츠 차량 운전자 2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옮겨져 치료 중이다.
 
또한 빌라 건물 출입구와 1~2층 4가구의 베란다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아스팔트 폐기물을 싣고 출발하는 순간부터 제동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상황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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