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은 2003년 매출액이 1000억원에 이를 정도로 대표적인 제약회사로 최수부 회장과 아들 최성원 전무이사가 이끌고 있다.최 회장은 한 때 TV광고를 통해 ‘우황청심원에 들어가는 약재는 자신이 직접 고른다’는 이른바 ‘최씨 고집’으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매일같이 자사 제품인 쌍화탕을 마시며, 헬스장을 찾는다는 최 회장의 건강 비결. 그러나 이번 사건을 통해 최 회장은 결국 그의 건강함을 엉뚱한 곳에 발산했음이 드러났다.그 동안 회사측이 노조를 조직적으로 탄압, 지도부를 폭행·감금하는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이번 경우와 같이 고용주가 자신의 권력을 이용, 개인적으로 부하직원을 폭행해 고소당한 사례는 흔치 않기에 이번 사건의 결과는 더욱 주목된다.<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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