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김은경 기자] 5세대(5G) 이동통신용 주파수 경매 첫날 이동통신 3사가 3.5㎓ 대역 280㎒ 폭 주파수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개 대역(3.5㎓, 28㎓) 총 2680㎒ 폭의 주파수를 놓고 1일차 경매를 진행한 결과 3.5㎓ 대역 1단계 클락입찰이 6라운드까지 진행됐다.

특히 격전지가 될 것으로 예상됐던 3.5㎓ 대역 280㎒ 폭에서 28㎓ 대역 대비 치열한 호가 경쟁이 있었다.

3.5㎓ 대역의 최저 경쟁가격(경매 시작가)는 2조6544억 원이었으나, 6라운드 종료 결과 최고 입찰가가 2조6796억 원까지올랐다. 시작가보다 252억 원 가량 올랐다.

반면 28㎓ 대역 낙찰가는 6216억 원으로 1단계에서 종료돼 시작가와 같았다.

1단계 경매가 이날 오후 3시 이전에 종료되지 않음에 따라 1단계에서 낙찰된 대역폭의 세부 위치를 결정하는 2단계 경매는 시행되지 않았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18일 3.5㎓ 대역 1단계 클락입찰 7라운드부터 경매를 속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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