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네티즌들은 플러스옵션제 시행에 찬성하고 있지만 이로 인한 분양가 인하효과는 평당 50만원 이하로 소폭 인하되는데 그칠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플러스옵션제란 기존 건설회사가 일방적으로 시공해 분양가에 포함 시켰던 빌트인(냉장고, 세탁기 등)시설에 대해 소비자가 우선적으로 선택토록하고, 선택치 않은 시설에 대해서는 해당 가격만큼 분양가를 낮춰 주는 제도다 2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만 20세이상 회원 2,024명을 대상으로 플러스옵션제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88.1%가 플러스옵션제 실시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또 플러스옵션제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는 ‘분양가 인하’(53.1%)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다음으로 ‘개인 취향에 따른 인테리어 가능’(25.6%), ‘취득·등록세 절감효과’(11.6%), ‘주택과소비 억제(9.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플러스옵션제 시행에 따른 분양가 인하효과에 대해서는 ‘평당 30만원이하’라는 응답이 39.3%로 가장 많아 분양가 인하에는 크게 기여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으로 ‘평당 30만~50만원’(33. 7%) 등의 순이었다. 이같은 수치는 정부의 분양가 인하 추정치(45만∼80만원)와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플러스옵션제 시행이 청약률 등 주택분양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64.6%로 ‘분양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35.4%)이라는 응답보다 훨씬 많았다.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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