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출범식 후 19~20일 워크숍 예정

<뉴시스>
[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6.13지방선거 참패 후폭풍으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바른미래당이 비대위를 본격 출범한다.
 
17일 바른미래당에 따르면 김동철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비상대책위원인 오신환·채이배·김수민 의원, 이지현 바른정책연구소 부소장은 오는 18일 오전 국립현충원 참배 뒤 국회에서 첫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비대위를 본격 출범한다.
 
이어 19~20일에는 양평 용문산 야영장에서 ‘국회의원 워크숍’을 실시한다. 이 자리에선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평가와 토론을 진행, 패인을 분석할 예정이다. 또 용문산 산행 등을 통해 당내 화합도 도모할 계획이다.
 
바른미래당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간 화학적 결합이 이뤄지지 않은 걸 6.13 지방선거 참패의 결정적 원인으로 보고 있다.
 
김 위원장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차기 지도부 구성을 위한 전당대회와 관련 “당의 완전한 화합적 결합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실시하는 전당대회는 의미가 없다”며 “당의 모든 구성원들이 위기의식을 갖고 이구동성으로 당의 화합을 말하고 있기 때문에 진통을 있을지라도 전당대회 전 화학적 결합은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박주선 전 공동대표 등 지도부는 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이에 따라 바른미래당은 비대위 체제로 운영된다. 바른미래당은 2개월 내에 전당대회를 치러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